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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흐의 칸타타 "양들은 평화롭게 풀을 뜯고"

히잉 2007. 9. 14. 00:18


      J.S. Bach Hunting Cantata,
      BWV 208 Schafe Konnen Sicher Weider
      바흐의 칸타타 "양들은 평화롭게 풀을 뜯고"




      17세기 초엽에서 18세기 중엽까지의 바로크시대에
      가장 성행했던 성악곡의 형식으로 칸타타는
      이탈리아어의 cantare(노래하다)에서 파생된 말이다.
      보통 독창(아리아와 레치타티보) ·중창 ·합창으로 이루어졌으나,
      독창만의 칸타타도 있고 또 처음에 기악의 서곡이 붙어 있는 것도
      적지 않으며 가사의 내용에 따라 세속(실내)칸타타와 교회칸타타로
      대별된다. 즉 성탄절, 부활절, 성촉절 등 교회력에 따라서 작곡된 것도
      있고, 개인의 생일이나 취임식, 결혼, 장의 등의 특별한 행사에 맞춰서
      작곡된 것도 있다는 말이다.

      칸타타는 북스테후데(Buxtehude),텔레만(Telemann)등의 작곡가들이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지만, 아무래도 그 형식적, 음악적 내용이 최고에
      이르는 것이 바흐의 작품이며 바흐는 약 300곡의 칸타타를 작곡했다고한다.
      하지만, 실제 전해지는 것은 200곡 정도이다.







      독일의 명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바흐는 10세에 부모를 잃고
      오르간 연주자였던 형의 집에서 지냈는데, 그것에서 피아노의 전신인
      클라비어라는 악기를 배웠고 어린 시절엔 오르간의 대가로 이름을 날렸다.
      그의 작품은 그의 경력에 따라 세 가지 중요한 시기를 형성한다.

      1708년부터 1717년의 10년동안 그는 바이마르 궁정의 실내악 연주자와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칸타타와 오르간 음악의 작곡에 주력했다.

      1717년 바이마르를 떠나 쾨텐으로 옮긴 후 1723년까지 그곳의
      궁정악장으로 일했으며 이 기간 동안 바흐는 교회음악 대신 세속 음악을
      작곡하는데 힘을 쏟았다. 유명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나
      <평균율 클라비어 1권>을 비록하여 4개의 관현악곡과 인벤션들이
      이 시기에 작곡되었다. 이 기간 중인 1721년에 그는
      안나 막달레나 빌케와 결혼하여 6명의 아들에다 7명의 딸을 두게 되었다.

      1723년에 그는 라이프치히의 가장 중요한 두 교회에서 칸토르와
      음악감독직을 맡게 되었고, 거기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봉직했다.
      이 기간에 그는 <요한수난곡> <마태수난곡> <골드베르크변주곡>
      <평균율클라비어 2권> <음악의 헌정> <푸가의 기법> 같은 걸작을 남겼다.
      <푸가의 기법>은 급속히 쇠약해진 시력과 뇌졸증의 발작으로
      미완성으로 끝났으며 1750년 뇌졸증의 발작과 시력 감퇴로 체력이
      두드러지게 약해졌는데, 수술과 치료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그해 7월 28일, 65세의 생애를 마감하였다

      바흐는 뛰어난 대위법적 작곡 기술로 다성양식(多聲樣式)을 완성하였다.
      또한 평균율(平均律)을 채용하여 근대음악발달의 바탕을 이루었다.

      모짜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등이 기존의 음악가를 능가하기
      위한 창조력의 원천을 바흐에서 찾았으며, 현대 음악의 문을 연
      A.쉔베르크가 <12음기법>의 이론적 기초를 바흐의 대위법에서 구했다.






엠마 커크비(Emma Kirkby, 소프라노)

출처 : 올드뮤직의 향기
글쓴이 : 사이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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